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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하나은행 채용연계형 인턴 ] 하나은행 인턴 후기 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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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하나은행 채용연계형 인턴 ] 하나은행 인턴 후기 2

LABONG_R 2022. 9. 22. 03:57

그렇게 나는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 위치하고 있는 디지털과 관련된 부서로 배정받고, 6주간의 여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인턴 기간동안 하는 일은 정말 각 부서별로 너무 다양했고, 그래서 그 내용을 담기는 조금 힘들 것 같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내가 느낀 하나은행 인턴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01. 을지로 입구역 '1'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는 '1'(하나) 은행 을지로 본점

인턴들끼리 같이 우연일까 농담하면서 을지로 입구역 1번 출구에 하나은행 본점이 위치하고 있어서 신기했었다.

그리고 지하철을 내릴 때마다 하나은행 관련해서 방송이 나올때 괜시리 마음속으로 신기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인턴 기간 중 인상깊었던 점 중 하나는 을지로 본점의 건물이 너무 이뻤다는 것이다.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야경(?)

건물이 얄쌍하고, 높게 위치하고 있어서 을지로 입구 쪽 식당을 지나가다 휙 하고 돌면 잘 보였다.

특히, 이렇게 밤에 볼때 불빛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서 이뻤다.

 

마침 사진에 불빛이 켜져 있는 층이 보이는데, 해당 층은 24시간 가동하는 층으로 자유롭게 야근...(?)을 하거나 원하는대로 사용할 수 있는 층이다. 커피빈도 자리하고 있어 점심시간 때에도 이용하기 좋고, 무엇보다 그 내부의 시설이 예약 후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 일반 업무를 볼 수 있는 책상, 쇼파와 연결된 책상 등 참 다양하게 잘 구성되어 있었다.

 

또한, 내부에 CU 편의점이 위치하고 있는데 무인 편의점이어서 너무 신기했다.

핸드폰에 어플을 깔아두고, 카드와 연동하면 편의점 안에 들어가서 물건을 그냥 가지고 나오기만 하면 결제가 자동으로 된다. 

작동 원리가 궁금해서 직원 분께 여쭤봤는데 친절히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다른 인턴 동기들과 신기해하면서 사용했다.

무인 편의점 이용

또한, 24시간 개방되는 도서관 등등 건물이 정말 직원들 복지에 좋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다시.. 또 다시 한번 들어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ㅎㅎ...

 

 

02. 인턴들과의 인연...?

다음으로는 정말 중요한 것 중 하나인 인턴들이다.

 

정말 6주간 보고 헤어지는 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좋은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특히, 같은 부서 인턴들끼리는 어느 곳이든 정말 다 친해진 것 같고 우리 역시 그랬다.

처음에 어색했던 것이 무색하리만큼 친해졌고, 또 경쟁이라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을 만큼 즐기면서 인턴생활을 했고,

개인 프로젝트도 서로 피드백해주면서 진심어린 조언을 했던 것 같다.

 

특히, 나같은 경우도 정말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같은 부서 인턴들의 조언을 들으며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었고, 이런 지식적인 일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다양하게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생활적인 부분에서도 인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서로가 큰 힘이 되었던 것 같고,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정말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ㅎㅎ

 

그래서 인턴 생활에 끝이 있다는 게 더욱 아쉬웠지만, 멘토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이 인연이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친해져서 어느 곳에 있든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들인만큼 정말 어느 곳에서든 원하는 바를 다 이뤘으면 좋겠고, 연락도 지속할 수 있으면 좋겠다..ㅎㅎ

 

 

03. 인사부와의 만남

내가 알기로는 전에 체험형으로는 인턴을 뽑았었지만, 하나은행에서 주최하는 채용연계형 인턴은 아마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처음인만큼 초기 기획과는 다르게 흘러갔을 수도 있고, 이런 많은 인원을 통제하거나 관리하는 것이 힘들 것 같은데 정말 인턴 생활은 걱정없이 잘 즐길만큼(?) 문제없이 진행되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사부 직원분들의 노력이 있었고, 특히 인턴들끼리도 서로 친해질 수 있도록 많은 방면에서 도와주셨다.

 

미래성장과 디지털은 아무래도 분야가 다르다 보니 층수도 조금 떨어져 있었고, 심지어 건물이 다르기도 했다.

그래서 수줍음과 어색함에 서로 처음 말을 하기도 힘들었던 것 같은데 인사부와의 점심을 통해 서로 말 한마디라도 더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매일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시기도 힘드셨을텐데, 인턴들끼리 친해지고 또 인사부 직원분들께서도 우리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이런 기획을 하신 것 같았다.

 

또,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턴들끼리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우리들만의 CF를 찍는다든지 (정말 엄청난 CF가 나왔었다! 마지막 반전!), 하나은행의 핵심 가치를 담은 조명을 만든다든지 등의 활동을 통해 인턴들끼리 조 모임으로 서로 소통할 수 있었고, 재미있었다.

 

 

04. 친절함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하나은행의 이미지이다.

본점 부서에 있을 때도 그렇고, 영업점 OJT를 갔을 때도 그렇고 정말 하나같이 직원분들께서 너무 친절히 대해주셨다.

 

정말 입바른 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느낌이었다.

 

먼저, 인사부 부서 분들부터 시작해서 인턴십이 진행되는 도중 인턴들의 편의를 많이 봐주신다는 것을 느꼈고, 항상 웃으시면서 반겨주시고 배려해주셨다.

 

또한, 본점 부서 직원분들도 부장님, 멘토님, 직원분들 모두 갑자기 생겨버린 콩알같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우리 인턴들 이야기도 잘 들어주시고, 개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깊은 피드백을 주시고, 생활면이나 일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면서 친절함을 빼놓지 않으셨다.

 

영업점은 나중에 또 쓸테지만 나에게 뿐만 아니라 영업점에 방문하시는 손님들께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따뜻했다. 영업점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자세히 쓰고싶다.

 


 

정말 인턴을 마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 그 중 하나는 질러보길 잘했다! 였다.

금융권과 정말 연관이 없었기 때문에 쓰면서도 아니 내가 진짜 될까?? 생각이 수없이 들었고, 고민도 많았지만 가고 싶었기 때문에 질렀고, 정말 좋은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인턴 마지막 수료식 때 들었던 생각은 정말 전환에 대한 결과와 상관없이 이 기회 자체만으로 좋은 경험이었기 때문에 후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금융이나 하나은행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또 같은 고민을 공유할 수 있는 친구들을 알게 되었고,

마지막으로 내가 은행과 맞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나 자신에 대해 한 걸음 더 알게 되었다.

인턴을 한다는 것이 이런 데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혹시나 금융권에 관련이 없지만, 금융권에 가고 싶어서 망설이고 있다면 주저없이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또, 공채 이전에 인턴 기회가 있다면 특히 인턴에 도전해봤으면 좋겠다!

당연히 모든 은행들이 다 좋겠지만, 이 인턴 기회를 통해 하나은행은 나한테 특별해졌고,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기에 더욱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다.

 

이렇게 막연하게 지원했지만 뜻깊은 결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해봤으면 좋겠고,

이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ㅎㅎ

취준생들 모두 파이팅ㅎㅎㅎ